대표적인 고령사회 국가인 우리나라, <br /> <br />우리 국민은 은퇴 뒤에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수십 년을 더 사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통계를 보니 은퇴 즈음부터 '적자 인생'에 들어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숫자로 확인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통계청이 2022년 국민이전계정 자료를 통해 개인이 노동을 통해 소비를 충족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'경제적 생애주기'를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적 생애주기는 연령증가에 따라 적자→흑자→적자 구조를 갖는데,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우리나라 국민은 평균 28세에 노동소득이 소비보다 많은 '흑자 인생'에 들어선 뒤 43세에 정점을 찍고, 61세부터 다시 적자로 돌아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은퇴 시기에 접어들면서 버는 돈은 급격히 줄어들지만 만혼에 따른 자녀 교육비, 생계비, 의료비 등 돈 들어갈 곳은 줄지 않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문제는 적자에 재진입한 뒤 연령이 올라갈수록 적자 폭이 커진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61세 때는 192만 원 수준이지만 65세 때 1천만 원대로 커지고 75세부터는 2천만 원대에 진입하는데요. <br /> <br />은퇴 후에 풍족한 노년을 기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대두 되고 있는 정년 연장 문제도 이런 맥락에서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적자 재진입 구간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60세인 현 정년을 연금 수령 시기에 맞춰 늘리자는 건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사회적 합의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과도기적 대안으로 은퇴자를 재고용하는 등의 '계속 고용'을 제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현재 노년층의 적자는 정부의 공공이전 등으로 메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갈수록 노동인구는 줄고 노년층이 늘어나는 만큼 어느 순간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는데요. <br /> <br />우리 국민이 은퇴한 뒤에도 돈에 시달리지 않고 윤택하게 살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할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진혁 (chojh033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12709153403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